야생의 봄 19년 3월 23일
아주 오래전 80년대 후반…
어디를 가나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적한 산길을 지나갔다.
산길이라 사람이 지나갈 수는 없지만, 그 빛 속에 몸이 불편한 작은 사람이 인디카를 들고 걷고 있었다.
그리고 슬로프 오르기도 힘들 것 같아서 차를 세우고…
“어딜가기 힘들 것 같지만 같이 차에 타자…”
“네, 감사합니다.” 차를 몰았는데… 스님이었다.
짐을 짊어지고 있어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약한 사람이니까 그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디 가세요? 그래서 약 4-5km 떨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스님이 제사를 지내는데 들고 있는 것이 알갱이 같아서 무거워 보였을 것이다.
한참을 걸은 스님은 바탕기를 등에 업고 걸었다.
그래서 제가 “스님 차에 뭐 무겁게 싣고 다니세요? 짐을 싣고 편안하게 운전하세요”라고 했더니…
먼저 들어와서 미안한데 짐은 전혀 맡기지 않았어? 그는 짐을 나르는 동안 불편하게 배 위에 누워 있었다.
그래서 “스님 차에 가시와 가시 무게가 같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웃으며…
그는 매우 순진한 스님이었습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짐을 맡기고 여유롭게 걸었다…
조금 있다가 언제 내리라고 하길래… 아니 스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중턱에서 내리면 어떡하지?
라고 했는데 밤이라 절이 안 보이는데 거기서 내려 모퉁이를 돌면 절이 있다. 그는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제발 부처가 되십시오.” 안녕이라고 하지만 난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답장을 해야할지 몰랐어
그냥 작별인사를 하고 인사를 나눴는데 나중에 다시 찾아보니 사찰이 있다는 팻말이 있었다.
당나귀나 차를 타고…
수하물을 가지고 여행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